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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남알프스 밀양얼음골-천황산-재약산 연계산행

by 즐거운~인생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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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이용하지 않을 시(절대 비추)

거리 : 약 11km

난이도 : 상

총 소요시간 :  7시간 47분

평균경사도 : 18.7%

코스 : 얼음골휴게소매점(얼음골 제2주차장 )=> 얼음골 => 천황산 =>  재약산 => 샘물상회 => 케이블카 옆 등산로 하산(폐쇄) => 원점회귀

 
※ 케이블카는 왕복이용만 가능하고 하산 시 편도이용 불가능.
    계획은 얼음골로 올라가서 케이블카 타는 곳 옆으로 나 있는 등산로로 내려오는 것이었으나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다.
    인명사고가 많이 나서 등산로를 폐쇄했다고 표지판이 서 있다.
    케이블카 직원에게 물어보니 편도로 승차는 안된다고 해서 등산로를 물어보니 폐쇄된 길을 안내해 주었다.ㅜㅜ
    사실 올라온 얼음골 방향은 내려가기에는 너무 어려운 길이여서 내려갈 엄두가 안 났다.
    어쩔 수 없이 폐쇄된 길로 방향을 잡고 어렵게 어렵게 내려오긴 했다. 너무 힘들었다.
 

 

얼음골 항공사진 - 산사태로 얼음골 협곡으로 암석이 쏟아져 내려 지금의 암괴류가 형성된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케이블카 이용시

거리 : 왕복 약 8~9km

난이도 : 중하

케이블카가 1000m 고지까지 올라감

  
천황산, 재약산을 가실 때는 무조건 케이블카를 타시길 추천드립니다.
등린이도 가능한 코스이지만 경치는 환상입니다

주차는 얼음골 케이블카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23년 8월 26일 날씨가 너무 좋다.
7시에 집에서 출발해 8시 30분쯤 밀양얼음골 입구 주차장에 도착.
 
사실 며칠 전 지인과 술자리에서 등산 이야기하다 영남알프스 8봉 완주... 됐나??? 됐다!!!
이렇게 해서 매주 토요일마다 도전하기로 해서 시작된 일이다. 오늘은 영남알프스 첫 도전날이다.
 
가기 전 사전 조사를 해 보니 얼음골 케이블타를 타고 능선을 따라가면 쉽게 갈 수 있다고 한다.
고지가 약 1100 고지인데 케이블카가 1000 고지까지 간다고 한다. 능선 타고 약 8~9km 왕복하면 쉽게 정복할 수 있다.
 
하지만 두 발로 올라갔다 내려가는 것이 등산이라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얼음골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고 출발하였다.
입구 다리를 지나 아래를 보면 정말 물이 맑은 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시작부터 경사도가 있다.  조금 올라가니 얼음골 결빙지가 나온다. 명성처럼 정말 시원하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한다.

이런 암괴류가 3000평쯤 이루고 있다

 
 
 
지금부터는 돌길이고 경사가 있는 길이 계속 이어진다.

 
 
보통은 오르막을 올라가다 보면 평지도 나오고 다시 오르막을 올라갈 만도 한데 계속 오르막이다.
돌길이어서 스틱 사용도 불편하고 발도 불편하다. 한마디로 힘들다.
 
한참을 올라가니 주먹만 한 돌들로 이루어진 길이 나타났다. 당연히 경사도 장난 아니다.
돌에 발이 미끌리기도 하고 미끄러진 돌들이 아래로 굴러 내린다.
등산로가 맞는지 아닌지도 헷갈린다. 손으로 잡을 만한 나무 같은 것은 전혀 없다.
그래서 이길로 하산은 불가능할 거라 판단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약 2km 구간에 고도 약 600m를 1시간 20분 걸려 올라온 것이었다. (100m 구간에 경사도가 57%인 구간도 있었다)
올라가다 보니 많이 힘들다 했더니 많이 힘들만했구나 싶다. 그래서 정보의 힘이 중요하다. 사서 개고생한 기분... 
 
그래도 가다 보면 끝이 있는 법. 돌길이 끝나고 조금은 평평한 능선을 만났다. 
약 300m 구간에 고도 100m를 더 올라가니 드디어 케이블카에서 내려 능선 타고 오는 길과 만났다.
올라온 길에 비하면 완전 평지다. 그리고 경치가 너무 좋다. 시야가 뚫리니 속도 뻥 뚫리는 기분이다.

멀리 천황산 정상이 보인다.

 
 
드디어 마주한 천황산 정상.
힘들게 온 만큼 기분도 너무 좋다.

천황산에서 보이는 재약산 정상

 
천황산 정상에서 잠시 인증을 위해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한 후 천황재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천황재까지는 계속 내리막이어서 금방 도착하였고 그늘막이 없는 데크였는데 점심 먹을 동안 기가 막히게 구름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서 너무 기분 좋게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다시 재약산으로 출발 
재약산까지 약 1km  고도 약 150m만 더 가면 된다.
약 30분 정도 걸려서 재약산 정상에 오니 멀리 사자평도 보이고 또 다른 경치가 펼쳐진다.

재약산에서 인등사진 찍고 하산하는 일만 남았다.
하산은 임도길을 따라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가서 옆으로 나있는 하산길로 내려갈 계획이었다.
 
약 4km를 임도길을 따라 걸어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했지만 
서두에서 언급한 예기치 못한(아니 정보의 부족) 상황으로 폐쇄된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였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안전장치들은 모두 훼손되어 있었고 나무로 만든 계단들도 많이 파손되어 안전을 장담할 수 없었지만 올라왔던 길보다는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내려오다 보니 케이블카가 머리 위로 지나다닌다.ㅜㅜ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 길인지 구분이 안되었지만 예전에는 다녔던 길이기에 산악회 리본과 훼손되었지만 남아있는 안전장치등을 표지판 삼아 길을 찾았고 천천히 최대한 안전하게 하산하였다.
 
약 1시간 20분 정도 걸어서 하산하였고 역시나 경사가 심했다 싶어서 확인해 보니 약 2km 구간에 고도 700m를 내려왔었다.
 
원점회귀하니 오전 8시쯤엔 없었던 물놀이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정말 물속에 뛰어들고 싶었지만 여벌의 옷이 없어 아쉽게 패스...

 
 
 
케이블카를 타지 않으면 얼음골주차장 방향으로 원점회귀로 내려오는 건 너무 위험하고 힘들다.
 
그러나 등산로 입구에는 아무런 안내문구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내려오는 길이 없어서 황당하고 화도 났지만 안전하게 무사귀환 한 것에 만족한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쉽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첫 번째 영남알프스 도전을 무사히 마쳐 기쁘다.
 
남은 영. 알 6봉은 좀 더 정보를 모아 쉽고 안전한 산행을 하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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