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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르고 함양 감투산 대봉산(계관봉,천왕봉) 연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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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함양 두 번째 산행 리뷰를 시작합니다. 

등산 계획을 세울 때 필요로 하는 코스, 거리, 고도등의 정보를 상세히 공유하니 끝까지 읽어서 등산 계획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코스 

계획코스 : 빼빼재 - 감투산 - 대봉산 계관봉 - 대봉산 천왕봉 - 도숭산 - 다곡교

실제 산행코스 : 빼빼재 - 감투산 - 대봉산 계관봉 - 대봉산 천왕봉 (원점회귀)

 

계획은 1일 3산 인증을 목표로 진행하였으나 대봉산 천왕봉에서 길이 막혀 다시 빼빼재 주차장 원점회귀 코스로 변경

계획코스 - 감투산, 대봉산(계관봉), 도숭산 종주를 목표

 

실제 산행코스(원점회귀코스)

 

2. 함양인증

빼빼재 주차장

 

 

3. 주차

▶계획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른 종주산행을 계획하여 차량 2대 이동함.

 빼빼재 주차장 : 경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산 5-23(들머리)

 다곡교 주차장 : 경남 함양군 서하면 다곡리 318-7(날머리)

 

▶ 실제산행 : 빼빼재 주차장이 들머리/날머리가 됨

 

4. 산행이야기

25년 3월 15일. 전날까지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오늘은 비소식이 있지만 계획된 산행이어서 함양으로 출발한다.

1일 3산을 목표로 하여 날머리인 다곡교주차장에 한대를 주차하고 일행을 태워서 들머리인 빼빼재로 향한다.

빼빼재에 도착하니 비가 눈으로 바뀌었다. 오늘 산행의 험난함을 예고하듯 눈과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빼빼재 => 감투산(0.9km, 844m=>1035m / 191m)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너무 미끄럽다. 정비가 잘 안 되어 있어서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 코스이다.

시작부터 오르막이 계속되어 약 30분 정도 열심히 오르막을 올라가니 감투산 정상석과 마주할 수 있었다.

3월에 온통 눈 천지이다

 

 

감투산 정상에서 오르고 함양 정상인증을 하고 다시 출발한다.(3봉 완료)

 

 

▶감투산 => 계관봉 (3.5km, 누적거리 : 4.4km)

0.9km 1035m => 943m (내리막 92m)

2.6km 943m => 1280m (오르막 337m)

 

추위와 바람, 눈과의 전쟁이다.

길은 정비가 안되어 있어 너무 미끄럽고 눈은 아이젠에 눌어붙어서 걷기가 너무 불편하다. 눈보라가 얼굴을 때릴 때면 얼굴이 너무 따갑다.

하지만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가보자는 하여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산행을 이어간다.

 

처음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고는 다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아래사진 참조)

 

 

 

눈산행의 별미는 눈꽃이라 할 수 있겠다. 힘든 산행이지만 눈꽃을 보면서 위로를 받는다.

 

 

 

 

계관봉에서 오르고 함양 정상 인증을 하였다.(4봉 완료)

계관봉 정상석은 계관봉 정상부근이 너무 위험하여 정상이 아닌 안전한 위치에 세워져 있다

 

 

 

 

▶계관봉 => 천왕봉 (1.2km, 누적거리 5.6km)

0.8km 1280m => 1156m (내리막 124m)

0.4km 1156m => 1261m (오르막 105m)

 

 

 

 

 

천왕봉에서 도숭산으로 연계산행을 진행하려 하였으나 대봉산 관리소에서 실시간으로 cctv로 감시를 하며 방송을 해서 도숭산으로는 진입하지 못하였다. 4월부터 모노레일이 운행하면 도숭산으로 진입하기가 더 어렵다고 하여 3월에 산행을 진행하였으나 결국 뜻을 이루진 못하고 원점회귀를 선택하였다.

 

 

5. 산행을 마치며

오르고 함양이라 행사를 진행한다고 해서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정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고 눈까지 와서 길은 너무 미끄러웠고 산행 동안 앉아서 쉴 만한 벤치 또한 한 번도 구경할 수 없었다.

실제로 식사를 할 만한 마땅한 장소도 없었다.

 

도숭산으로 방향을 통제를 한 것도 모노레일의 감전 위험 때문이라 하는데

원래 다니던 등산로에 모노레일을 깔았으면 대체 등산로를 만들던지 아니면 모노레일 옆으로 펜스를 쳐서 등산로를 확보하던지 정도의 노력도 없이 모노레일 옆에 밧줄하나 쳐 놓고 그저 통제만 한다는 것은 너무 탁상행정이 아닌가?라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손님을 초대했으면 손님이 오기 전 음식 준비를 마치고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데 손님이 오고 나서 음식 준비를 시작하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많이 허술하다.

 

 

 

6. 정리

  • 산행코스 : 빼빼재 - 감투산 - 대봉산(계관봉) - 대봉산(천왕봉) => 원점회귀
  • 함양인증 : 빼빼재
  • 정상인증 : 감투산, 계관봉
  • 총 거리 : 11.3km
  • 총시간 : 운동시간 - 6시간 15분, 총 소요시간 7시간 56분
  • 누적고도 : 936m
  • 빼빼재(들머리/날머리) - 경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산 5-23

 

 

눈산행이라 대봉산 천왕봉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는 경치를 즐길 수 없었던 부분과 오르고 함양의 행정적인 부분들이 아쉽게 느껴진다.

시작부터 눈, 바람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일행들의 단합으로 힘들고 짜증 났던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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