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답사차 갔던 마골5기 월례회때 엄청난 안개를 보고,
기상청 날씨정보에 우산이 표시되어 있는 걸 보고,
안개와 바람과 비와 싸워야 하는 골프대회가 되겠다싶어 걱정했지만
누가 하늘에 빽썼는지 오후에만 비온다는 기상청 예보대로
안개도 걷히고 구름만 살짝 끼었던 최상의 날씨에서 대회가 시작되었어요.
(라운딩 중에 딱 한번 소나기가 내렸지만 잠시 피해있었더니 그치더라구요~)
5기 김준형님이 빌려주신
올림픽이나 월드컵때 스포츠 기자들이 찍던 긴~ 렌즈가 장착된 캐논 DSLR로 촬영한 사진들이
마골 골프대회에 참석하신 분들의 멋진 순간들을 담아주었네요.
동영상 올리기전에 사진먼저 보여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어제 졸업한 8기 포함 400명의 마골분들 중 약 53명이 참여했어요~
화이팅을 외치며 푸짐한 경품을 쟁취하겠다는 각오와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티샷전에 준비운동하면서 그동안의 안부를 묻기도 하고
오늘 잘~ 하라고 격려도 해주시던 모습들.. 참 보기 좋더라구요~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그남자는 선명하게 그여자는 흐리게.. 영화포스터처럼 나왔죠?^^)
김형국 코치님의 그림같은 백스윙~
완벽한 피니쉬로 마무리 하시고~
단단한 몸매의 선배님들 첫홀부터 버티고 있는 워터해저드들을 가뿐히 넘겨버리시더군요.
수원으로 이사가셔서 월례회때만 만나게 되는 훈훈한 5기 오락부장님~
제 카메라보시고 '이제 좀 찍사같다시며
사진찍는 실력만 늘면 안되니 골프도 열심히 하라'고 하시던 김태헌 사장님~^^
부부끼리 주말마다 스크린 골프로 내기도 하시고 라운딩도 자주 나가신다는 민** 원장님도 오셨고,
졸업여행 다녀온지 얼마안되신 8기분들도 많이 참석하셨어요~
사진기 들이대면 도망가시지만 사진발 잘 받으시는 박코치님^^
골프, 축구, 야구... 무슨 운동을 해도 잘 하시지 않을까 싶은 체격이지 않나요?^^
나뭇잎 모양의 골드 마커가 돋보이시던 선배님의 2:8로 오른발에 체중을 실은 제대로 된 스탠스에 감동!
여전히 아름다우시던 홍일점 조**님이 계신 마지막 조
멋진 의상과 모자, 그리고 머찐 스윙으로 인기만점 조** 님의 마지막 티샷으로
다들 카트타고 다음홀로 나가고
저는 카메라와 함께 찍기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캐논 DSLR 덕분에 가을느낌 물씬나는 낙엽을 제대로 찍었어요. 뿌듯^^
이렇게 매력적인 단풍나무가 많은 곳으로 부킹한다음 낙엽, 단풍의 색깔로 감성을 자극해서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전략을 짜서
싱글 플레이어들과 내기를 하면 이길수 있을까?에 대해 잠시 상상도 해보고..
밤사이 내린비에 물방울을 머금은 감나무도 구경하고
꽃에 초점을 맞추고 뒷배경 흐릿하게 날리기 연습
이 꽃만 20번은 찍었는데 하나 건졌네요^^
대회 후 진행되는 행사장에 가보니..
경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누가 이 온오프 캐디백을 가져갈지 궁금함과 동시에 나도 할껄... 후회^^;
6기 부회장님의 협찬품... 썬크림, Peace of mind, 근육통 풀어주는 마사지는 물론
골프공과 안마기가 추가되었더군요.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에서 협찬받은
샷온라인 사운드 트랙 음반과 머그컵..
그리고 게임할때 빵빵한 아이템을 1개월간 써볼 수 있는 골드플러스 이용권까지~
이외 교장샘이 홀인원한 포스를 담은 골프공으로 장식한 트로피,
발 볼 넓은 사람이 신어도 얄쌍하게 보인다는 골프화,
똑빠로 쭉쭉 나가게 해주는 골프볼 세트 등등
경품들이 푸짐하게 쌓여있더라구요.
다시 나와 그늘집에서 만나 합류한 이랑님, 권오윤님, 안봉영님 팀에 합세해서
카트에서 긴 렌즈를 땡겨 찍었어요~
벙커샷도 당황하지 않고 잘 빠져나오시던 안봉영님!
눈처럼 쌓인 낙엽들..
저 위에 사진에 나오신 분과 자주 내기하신다는 이랑님.
6기 졸업여행때 '한타 한타 집중해서 쳐야 한다'고 말씀하시던 게 떠오르네요~
몇개월 사이에 부쩍 늘어난 실력에 감동~
뒷팀에 있던 8기 꿈나무 현정님의 파3 티샷!
한번에 온 하셨지요~
이름을 밝힐 수 없는 5기 ***님, 어서 주식시장이 안정되어 월례회때 자주 뵐 수 있었음 좋겠네요~
캐디 언니가 적어주지만 라운딩할때마다 스스로 꼼꼼히 스코어를 기록하시는 ***님~
잠시 쏟어진 소나기에 병아리같은 우비를 입은 이랑님~ 5년은 더 젊어보이세요^^
마음골프의 LONGGIST는 가장 멀리나간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이 붙인 사람이 받는 거예요~
'얼마나 쳤는지.. 뭐가 잘 안되더냐' 시며
라운딩이 끝나고 들어오는 팀 하나하나 챙기시는 교장선생님~
5시간의 라운딩이 끝나고 조별로 들어오시고
힘들었지만 즐거웠다며 소감한마디와 조별 기념촬영~
라운딩 중 걸려온 전화한통에 스코어가 무너지는게 골프라시던 *** 님..
다음에 라운딩하실 때 전화기를 확 꺼버리세요^^;
행사장에 준비된 메로와 고등어.. 찌게를 안주삼아 맥주한잔씩 하면서
못다한 얘기들을 나누었지요.
7기 졸업여행 때 야마나미 골프클럽까지 와 주셨던
1기 회장님와 사모님도 마골사람들이 이렇게 모인적이 없다시며 기뻐하시더군요.
전 막간을 이용해서 김준형님께 인물사진, 실내사진 찍는 법을 살짝 배웠죠~
김형국코치님의 사회로 시상식 거행~
비온 뒤 라운딩이 더 어려운 거라시며 골프하는 마음골프사람들에게 격려의 한마디와 함께
제 1회 마음골프대회의 의의와 마음골프학교가 골프장을 통째로 빌려 대회를 해야 할 날이
곧 올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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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구력이 다들 다르기 때문에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시상식이 젤 궁금하시죠?^^
누가 롱게스트 상을 받았는지..
몇기가 우승했는지..
어떤분이 가장 잘했는지는
마음골프배 총동문골프대회 결과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maumgolf.com/gnuboard4/bbs/board.php?bo_table=board&wr_id=1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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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윤님이 '내안에 골프본능' 책과 마음골프학교 교재.
그리고 스윙은 변한다... 학교 유리문에 붙어있던 포스터..
그걸 다 디자인하신 분이시래요~
멋진샷을 날려줄테니 사진 잘 찍어달라하시고
삑사리 나도 개의치 않는 모습..
여유 있어 보여서 물어보니
마음골프에서 2기로 처음 골프배웠다고 하시면서
마음골프학교가 좋은 이유에 대해 이렇게 얘기해주시더라구요~
'마음골프에서 골프를 배우면 임팩트를 의도적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폼도 좋고 금방 잘해요. 저도 졸업하고 금방 백타를 깨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해줬죠..
요즘은 연습 많이 못하지만 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필드나가서 잼있게 라운딩하는데는 문제없어요'
< BA VISTA에서 사진찍다 생긴 뒷이야기.. >
한국 골프장에서 사진을 찍는다는건 참 힘든일이다라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BA Vista 운영팀에서 제 사진기를 보고 서로 무전을 때리면서
'위험하니 필드에 못들어가게 해라!' 라는 지령에
3명팀에 끼어 카트에서 줌땡겨서 찍었는데요.
결국 마지막 홀에서 저를 찾아낸 검정 잠바입으신 직원이 하는말..
'위험하기도 하지만 골프장에 들어오시면 그린피를 내야합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결국은 그린피였군요..' 욱하는 심정에 '그린피를 확 내버려!!' 하다 참았지요.
싸워봐야, 이슈화시켜 블로그에 올려봐야
우리나라 골프장의 횡포(?)는 자장면을 12,000원에 팔아도
그냥 잠자코 사먹어야 하는 현실이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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